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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입문

법학과 출신인거 아까워서 만든 블로그

 

신입생때 받은 법전

약 4년 전 성적에 맞춰서 아무 과나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나는 법학과에 진학했다.

그리고 개강 첫 날 전공 오티를 듣자마자 내가 과를 잘못왔구나 싶었다.

정말 법의 ㅂ자도 모르는 나와 달리 오고 싶어서 온 동기들 입에서는 알 수 없는 용어들이 나왔고 교수님의 질문에 대답하는 게 신기했다.

그렇다고 전과나 복수전공은 할 엄두도 안나서 그냥저냥 공부를 하다 졸업하기 직전 '그래도 법학과 4학년 답네'라는 말을 듣고 혹시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법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고 공부한거 아깝기도 해서 내가 어렵고 이해가 안갔던 점들을 정리해 보려고한다.

내가 쓰는 글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이것도 모른다고?'할 수 있지만 나는 진짜 3학년 될 때까지 형법이 공법에 해당하는지도 몰랐다

사실 전문 변호사들처럼 법률문제 해결하는 글을 쓰고 싶지만 내가 해결하는 게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고 괜히 잘못할까봐 그냥 개념정리하는 글을 써보려고 한다!

교수님이 답안지를 보고 그래도 법학도인데 논리정연하고 있어보이는 말로 표현해야하지 않겠냐고 하신적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나는 이해를 1도할 수 없는걸!ㅠ

사실 법공부라는게 순서라는게 없는 거 같다. 뒤에서 나오는 용어들이 앞에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커리큘럼에 따라 쭉 훑어보고 다시 보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하는 것 같다. 나는 그냥 내가 이해한대로 동기들이랑 떠들면서 이해한 나름대로 밀린 4년치의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